'알루마 20득점' 모비스, SK 꺾고 3연승, 단독 선두 도약

삼성은, '3연패' 소노 상대로 첫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에 첫 패배를 안기면서 3연승을 기록,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를 78-67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가며 3승1패가 된 SK를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케벤 알루마는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20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은 15득점, 게이지 프림은 14득점으로 알루마에게 힘을 더했다.

자밀 워니가 빠진 SK에서는 리온 윌리엄스가 20득점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3점슛만 3개를 성공시킨 서명진을 앞세워 39-34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는 단단한 수비와 함께 게이지 프림, 이우석의 득점을 앞세워 52-3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SK가 반격에 나섰지만 모비스는 자신들이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시작부터 SK가 윌리엄스의 득점, 허일영은 3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한 뒤에도 고메즈 딜 리아노의 득점이 나오며 62-6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알루마가 있었다. 알루마는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또한 경기 종료 19초를 남겨두고는 알루마가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모비스는 알루마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내며 3연승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2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한 삼성은 1승1패가 되며 수원 KT와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창원 LG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코피 코번은 더블더블(33득점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