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은 골밑을 찢어’ 삼성, 33점 몰아친 코번 앞세워 시즌 첫 승리

잠실/최서진 2023. 10.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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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이 골밑을 뚫고, 찢었다.

다시 코번이 골밑에서 공을 잡았다.

3쿼터에도 삼성은 코번의 레이업슛으로 시작했다.

코번은 4쿼터에도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자유투 등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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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코피 코번이 골밑을 뚫고, 찢었다.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한 삼성은 수원 KT와 공동 5위가 됐다.

코번(28분 38초 출전, 3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210cm, 130kg의 거구다. 압도적인 체격으로 골밑을 장악하기 충분했다. 은희석 감독은 경기 전 “우리 1옵션이다. 인사이드를 장악하면 수비가 몰린다. 거기서 파생되는 것까지 노린다”라며 코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선발 출전한 코번이 첫 공격에서 하이 포스트에 자리를 잡자 수비가 바짝 붙었다. 대신 로우 포스트가 비었다. 이동엽은 빠르게 파고 들었고, 코번은 패스를 뿌려 첫 득점을 도왔다.

다시 코번이 골밑에서 공을 잡았다. 이번에는 소노에서 전성현을 제외한 재로드 존스 등 4명이 달라붙었다. 코번은 강한 수비에 실책을 하기도 했지만, 교체 출전한 디욘테 데이비스에 몸을 붙여 파울 자유투를 연거푸 얻어냈다. 삼성이 1쿼터 3점슛을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근소한 우위(19-17)를 챙길 수 있었던 이유.

코번은 2쿼터 초반 교체 출전했다. 들어오자마자 데이비스, 안정욱, 이정현의 트리플팀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 포스트존에서 육중한 데이비스를 퉁퉁 밀어내고 포스트업 득점을 완성하기도 했다.

삼성 2옵션인 이스마엘 레인도 덩크슛 포함 연속 6점에 성공하며 잘 버티는 듯했지만, 존스에게 맞은 3점슛은 아쉬웠다. 삼성은 외곽 봉쇄에 실패해 역전을 허용했으나, 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삼성)이 먼거리 외곽포를 터트려 43-42로 전반을 마쳤다. 코번의 전반 기록은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쿼터에도 삼성은 코번의 레이업슛으로 시작했다. 코번을 향한 수비는 여전했지만, 이제는 국내선수들이 터졌다. 이원석의 중거리슛, 최승욱의 레이업슛, 신동혁과 윤성원의 3점슛까지 터지며 삼성은 10점 차(66-56)로 달아났다.

코번은 4쿼터에도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자유투 등으로 득점했다. 김시래의 3점슛까지 터지며 삼성은 16점 차(75-59)까지 도망갔다. 소노의 추격도 이어졌지만, 코번은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남은 시간은 삼성의 편이었다.

반면, 소노는 3패가 되어 창원 LG와 공동 9위가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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