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1호 혁신안 이준석·홍준표 '대사면'…당사자는 거부

신현정 2023. 10. 27. 2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의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웠는데요.

이런 차원에서 혁신위가 '대사면'을 제1호 혁신 안건으로 정하고,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징계 해제를 건의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상견례 자리에서 혁신위원들이 뜻을 모은 첫 혁신안은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이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당내 대화합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위원님들의 생각이 제일 많았고요. 대탕평, 대통합 이게 어떻게 보면 위원들 전체적 의견인데, 그래도 1호 안건을 일단 당내 화합을 선정하자…."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내려진 징계 해제를 당 최고위에 건의하겠다는 건데, 당 지도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초까지,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은 내년 5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혁신위는 이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 당 비주류 인사들과도 만날 의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이 SNS에 냉소적인 글을 올리며 반박해 혁신위로선 의욕적으로 추진한 첫 안건부터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건 사태를 악화시킨다"며 더 근본적인 일을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도 "사면은 바라지 않는다. 김기현 지도부와 손절한 지 오래"라며 "총선 출마할 사람들에 끼워서 장난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혁신위 첫 회의에선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R&D 예산 삭감에 따른 보완대책, 그리고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이 안건으로 제안됐습니다.

혁신위는 위원회 차원의 첫 대외 행보로 오는 30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찾아 참배합니다.

오는 주말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대회에는 인요한 위원장과 혁신위원 일부가 참석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