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만 한 우박이 30분간 '후두두'..수확 앞둔 농작물 150ha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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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밤톨만한 우박이 쏟아집니다. 리포트>
밤톨만한 우박에 찢기고 멍들어 어느 하나 성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지름 1~3cm 크기의 우박이 폭격을 퍼부으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2백여 농가 약 150ha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습적인 우박 피해로 풍년 수확을 기대했던 농심마저 갈갈이 찢기고 구멍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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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 저녁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밤톨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추 등 농작물이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망가져버렸는데요
이윤영 기자가 피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밤톨만한 우박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하얀 우박들이 바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권창수/제천시 송학면 "탁구공만한 게 급작스럽게 한 30분 동안 계속 막 쏟아져 가지고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밤사이 쏟아진 우박에 너른 배추밭이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됐습니다
구멍이 뚫려 찢기고 너덜너덜해진 배춧잎은 상품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인터뷰>이미숙/제천시 송학면 "11월 초부터 출하해야 되는데 출하가 안될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소비자들이 안 사실 것 같아요"
사과 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작스러운 우박에 사과는 움푹 파이고 구멍이 났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사과가 나뒹굽니다.
<인터뷰>태임균/제천시 송학면
"성한 게 없죠. 성한 게 어디 있어요. 하나에 10번도 넘게 두드려 맞았는데"
<기자>
이 농장은 수확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있었는데요.
밤톨만한 우박에 찢기고 멍들어 어느 하나 성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제(26일) 저녁 6시를 전후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약 30여분 간 몰아쳤습니다
지름 1~3cm 크기의 우박이 폭격을 퍼부으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2백여 농가 약 150ha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김문근/단양군수
"보기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전부 다 상품성이 떨어져가지고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간밤에"
기습적인 우박 피해로 풍년 수확을 기대했던 농심마저 갈갈이 찢기고 구멍이 났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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