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구성] 과천 방음터널부터 오송 지하차도까지…반복되는 참사, 왜

박창규 기자 2023. 10.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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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고 경사진
골목 터져 나오는 고함

[못 올라와요 내려가 내려가]

아래에선 위로, 위에선 아래로 가달라
인파가 만든 압력

결국 넘어지고 쓰러진 사람 위에…
또 사람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발가락이 부러질 것 같아요.]

너무 일찍 떠난 희생자들
눈물, 후회, 다짐

[한국 사회의 병폐 같아요. 안일한 태도. 울면서, 보내자고]

더 이상 이런 일 없길 바랐지만…

[JTBC 뉴스룸 :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에 큰 불이 났습니다.]

참사 뒤 불과 한 달

[여기서도 뜨거워]

대낮 대로에서 난 불

[JTBC 뉴스룸 : 사고 현장에는 비상 대피로가 없었고 터널에 설치된 비상 차단기가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막을 수 있었던 희생

그리고 여름

[JTBC 뉴스룸 : 오송 지하차도에는 4시간 전부터 경고와 신고가 이어졌지만 그 순간에도 정부는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둥대고만 있었습니다.]

[경찰? 경찰은 안 왔어요]
[구청에서 관리하는 하천이 아니에요.]
[방재직에다 얘기한 게 아니라 자연재해 팀이 있어요.]

터널 안에서 벌어진 각자도생 책임자는 없고 참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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