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현대모비스 홈 7연승 질주, SK 12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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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홈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8-67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무패 행진 중이던 SK에게 일격을 가하며 개막 3연승을 기록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반까지 실책이 많아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조동현 감독이 바란 빠른 농구로 SK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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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8-67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무패 행진 중이던 SK에게 일격을 가하며 개막 3연승을 기록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홈 3연전을 모두 쓸아담아 지난 시즌 기록까지 더해 홈 7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 시즌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개막 3연승까지 12연승 중이었다. 그렇지만, 평균 34점을 기록 중이던 자밀 워니를 보호차원에서 출전을 시키지 않았고, 현대모비스의 벽에 막혀 연승을 중단했다. 원정 6연승도 끊어졌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뛰어도 된다. 더 안 좋아지는 부위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수 있다고 했다. 오늘(27일)도 중요하지만, 시즌 초반이고, 길게 내다보면 안 좋은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일주일 정도 쉬게 하려고 생각한다”고 워니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워니의 결장 소식을 전해들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워니가 못 뛴다고 들었다. 이런 경기가 어렵다. 워니에 맞춰서 준비했다. 수비 위치를 조금 바꿀 예정”이라며 “워니가 없어도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 허일영, 오세근, 김선형 등이 있다. 어쨌든 조금 더 빠른 패기와 활동량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다”고 이번 시즌 팀 컬러로 정한 빠른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3점 플레이를 3개 허용하며 끌려갔다.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 한 방으로 확실하게 살아났다. 서명진은 앞선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쳤기에 너무나도 반가운 3점슛 한 방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서명진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28-21로 앞섰다. SK의 작전시간 이후 잠시 흔들렸지만, 이우석과 함지훈, 프림, 김지완의 고른 득점으로 39-34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실책이 많아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조동현 감독이 바란 빠른 농구로 SK를 몰아붙였다. 팀 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한 현대모비스는 60-47로 3쿼터를 마쳤다.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쿼터 종료 기준 13점 우위를 점했던 팀의 승률은 92.3%(215승 18패)였다.
현대모비스가 승부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경기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3분 24초를 남기고 68-62로 쫓겼다.
이우석과 케베 알루마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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