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팔아 모은 돈"…'고귀한' 4만5000원 기부 [D:이슈]
강버들 기자 2023. 10. 27. 20:51
지난달 부산 목욕탕 폭발 사고 때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관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을 돕고 싶다며 폐지를 팔아 모은 4만 5000원을 몰래 두고 간 사람이 있습니다. 이걸 받은 경찰, 어떻게 했는지 D:이슈로 보시죠.
+++
오늘 오전/ 부산 덕천지구대 옆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
두리번 거리며 올라오다
화단에 노란 상자 놓고 그대로 줄행랑
상자에서 나온
빛 바랜 봉투
"저희는 수급자 가정"
"폐지 팔아 모은 돈"
1000원 지폐 37장·500원 동전 16개
모두 45000원
"목욕탕 폭발로 다친 경찰관 소방관님 뉴스에 눈물"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길…"
1차 폭발 30분 뒤
예상치 못한 2차 폭발
피해 컸던 9월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 사고
경찰 3명·소방관 10명 다쳤지만…
[정학섭/ 덕천지구대 경감 : 민간인도 거기 옆에 있다가 할머니 여자 분 한 명이랑 고등학생인데 두 분이… 병원비가 1000만원 정도 이야기하는 거 같던데]
작지만 큰 '마음'
더 필요한 곳에 다시 전달
[정학섭/ 덕천지구대 경감 : 우리 경찰·소방은 충분히 (동료들이) 모금을 했기 때문에…(구청)복지과에 전달을 하고 왔죠.]
훈훈한 선행 릴레이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뷔 집 따라가 혼인신고서 내밀어…20대 여성 스토킹 혐의 입건
- 안민석 "연예인 마약수사, 누군가의 기획일 수도"…한동훈 "저 정도면 병"
- 가스폭발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화재, 원인 보니 '하…'
- 식당 돌진 승용차 운전자는 설운도 아내…급발진 주장
- "누가 이런 귀여운 박스를" 재활용률 높인 신박한 분리수거함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