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外[새책]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재일조선인 학자 백름은 ‘재일조선미술가화집’(1962)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적과 일치하지 않는, ‘조선적’ 범주를 정체성으로 유지해온 이들의 미술사를 복원한다. 조형적 연대 활동을 벌인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노유니아·정성희 옮김. 연립서가. 3만5000원
돌봄과 연대의 경제학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 교수인 낸시 폴브레는 ‘경제적인 것’에 여성이 수행해 온 무급 돌봄 노동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 역량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권한을 박탈하고 여성에게 불이익을” 안기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결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윤자영 옮김. 에디토리얼. 2만5000원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다키시마 린은 1995년생 신예 작가다. 혐오와 차별 등 사회문제를 두고 이불 속에 웅크려 그저 ‘생존’하면서 사회에 저항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키시마는 젠더 평등을 위해 아나키즘을 바탕으로 둬야 한다는 ‘아나카 페미니스트’다.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수상작이다.이지수 옮김. 생각정원. 1만8000원
그 많던 나비는 어디로 갔을까
부제는 ‘제왕나비의 대이동을 따라 달린 264일의 자전거 여행’이다. 이 나비는 멕시코에서 겨울을 난 뒤 봄이 되면 캐나다까지 이동했다가 멕시코로 돌아온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학자인 사라 다이크는 나비를 조사하고, 나비를 보존하는 사람들과도 야기를 나눈다. 이초희 옮김. 현암사. 1만9500원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투쟁’ 상징인 2019년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묶어냈다. 부제는 ‘톨게이트 투쟁 그 후, 불안정노동의 실제’. 장애여성, 북한이탈주민, 경력단절자가 차별에 맞선 투쟁의 시공간을 이야기한다. 기선 외 글, 치명타 일러스트, 전주희 해제. 한겨레출판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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