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하루종일 배달 음식 시키는 女, VVIP 아닌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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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블랙리스트 홍 씨의 두 얼굴에 대해 파헤쳐 본다.
주민들의 휴대 전화를 빌리고 다니는 30대 여성의 정체는 동네 식당가에서 유명한 블랙리스트 손님, 홍 씨(가명). 낮이고 밤이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8인분의 음식도 턱턱 주문할 정도로 대식가라는 홍 씨.
소문으로만 듣던 그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인데, 홍 씨의 집을 방문했던 배달 기사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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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환영받지 못하는 대식가, 그녀는 왜 사장님들의 기피 대상 1호가 되었나
오늘(27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블랙리스트 홍 씨의 두 얼굴에 대해 파헤쳐 본다.
아파트 단지에 붙은 경고문. 거기엔 주민들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휴대 전화를 구걸하는 낯선 여성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지난 10일, 민준 씨(가명) 역시 카페에서 만난 한 여성에게 휴대 전화를 빌려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떠난 뒤 난데없이 동네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상습범'에게 또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데, 대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일까?
주민들의 휴대 전화를 빌리고 다니는 30대 여성의 정체는 동네 식당가에서 유명한 블랙리스트 손님, 홍 씨(가명). 낮이고 밤이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8인분의 음식도 턱턱 주문할 정도로 대식가라는 홍 씨. 시키는 양과 횟수로 봐선 사장님들의 환호를 받는 VVIP가 되어야 할 그녀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바로,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연락처가 업체에서 차단당하자, 최근에는 다른 사람들의 휴대 전화를 무작위로 빌려 배달 주문을 해왔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점은 바로 그녀의 SNS였다.
SNS 속 홍 씨는 샐러드로 끼니를 대신하며 철저한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만든 모델 같은 몸매를 뽐내고 있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인데, 홍 씨의 집을 방문했던 배달 기사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녀의 집 앞에 배달 음식들이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썩은 채로 한가득 쌓여있었다. 홍 씨가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매일 같이 주문하며 음식값을 내지 않는 이유는 대체 뭘까?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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