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의원 초청해놓고…추태부린 강서구 의원들

박민기 기자(mkp@mk.co.kr),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10.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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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속 정장훈·이충현 의원
의전서열 놓고 다투다 경찰출동

서울 강서구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11분께 강서구의회 소속 의원들이 흉기를 든 채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당사자는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정장훈 의원과 이충현 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원의 신고로 강서구의회에 방검복, 방검장갑, 소형 방패 등으로 무장한 경찰관 7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 오타루시 시의원들이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등을 위해 참여한 행사에서 의전 서열 등 문제로 논쟁하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한 명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확인 결과 정 의원이 자동차 키로 상대방을 위협한 것으로 보고 실제 폭행 등이 있었는지 현장에서 양측 진술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의원들도 해당 상황을 다 지켜본 만큼 강서구의회 의원들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민기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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