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달라도 열정은 하나, 김연경 넘은 '히잡 공격수'
2023. 10. 27. 20:16
【 앵커멘트 】 히잡을 두르고 배구 코트를 누비는 선수, '인도네시아 김연경' 메가왓티 선수가 실제 김연경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얼마나 감격했는지 눈물까지 쏟았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의 히잡을 두른 정관장 공격수 메가왓티의 활약이 폭발한 것은 경기 2세트부터였습니다.
높은 타점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더니, 재치 있는 플레이로 상대의 아웃을 유도해 내기도 합니다.
김연경의 소속팀이자 리그 최강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까지 몰렸지만, 혼자서만 31점을 만들어내는 맹활약과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해 냅니다.
25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을 뛰어 넘은 활약입니다.
▶ 인터뷰 : 메가왓티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종교도, 언어도 서로 다르지만 배구 공 아래 뭉친 열정은 하나로 통했습니다.
▶ 인터뷰 : 메가왓티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친구들, 선수들한테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국내 리그에 합류한 메가왓티는 이제 한국에서 더 큰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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