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갈라쇼에 무너진 KT... LNG 8강 진출

KT롤스터가 LNG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완전 탈락은 아니지만 LCK 내전의 여지를 만들고야 만 것.

27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7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LNG는 8강에 올랐고, KT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초반 리헨즈의 점멸이 빠지며 KT는 바텀에서 불안한 라인전을 보냈지만, 6분 커즈까지 합류하며 얻은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만회한 이후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LNG는 첫 전령을 가져가며 이후를 준비했지만 KT는 또다시 바텀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며 2킬째를 얻어냈다. LNG는 탑 라인에 전령을 풀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려 했다. LNG는 드래곤 사냥을 위해 뭉쳤지만, KT는 교전으로 이를 막아냈지만, 이후 드래곤 스틸에 이어 킬까지 내주고 탑 타워까지 동시에 내줬다.

드래곤을 노린 KT의 욕심이 화를 부른 가운데 두 번째 전령까지 LNG에게 넘어갔고, 이어 기인이 연달아 잡히며 경기가 급격히 KT쪽에 불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20분 골드 4천 차이를 허용한 가운데 KT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틈을 타 LNG는 바론을 가져갔다. KT는 이를 막으려 하던 중 4킬까지 내주며 8강과 점점 멀어졌다.

골드 격차가 8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KT는 또다시 2킬을 내주고 쌍둥이 포탑까지 압박을 당하기 시작했다. KT는 더이상 저항하지 못하고 KT는 1대 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LNG는 세 번째 8강 진출팀 자리를 차지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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