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논란 후 심경고백 "전 씨, 뻔뻔하게 악마같은 짓 벌여 억울해…벌 받길"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 씨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남현희는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이게 일어난 일들이 이게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 자기(전 씨)가 하자고 해서 움직인 것들이 전부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전 씨가 자신에게 접근한 배경에 대해서는 "처음에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을 한 후 찾아왔다. 본인은 28살 여자고 어떠한 이유로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랑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씨가 여자에서 남자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했다며 당시 전 씨가 이미 성전환 수술을 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씨가 자신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건넸을 때 임신 테스트기가 가짜라는 걸 의심을 못했다며 "저는 진짜 임신이 됐냐 안됐냐가 중요한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전 씨가 2세 계획을 언급하며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그럼 나는 내 자식에게도 물려주고 싶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현희는 "저로 인해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도 안타깝고 황당하다"라면서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꿈같다. 악몽을 꾸는 것 같다. 악마 같은 짓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 자꾸 생각이 든다. (전 씨가) 벌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 재벌 3세 전 씨와 재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전 씨의 성별, 사기 전과 과거 등 여러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목받았다. 이후 전 씨는 남성이 아닌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고 사기 전과로 7명의 피해자에게 약 3억원을 편취, 징역형을 받은 과거도 들통났다. 재벌 3세도 아니었다. 남현희는 이후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 이름을 팔아 투자 사기를 벌인 줄 몰랐다"라고 주장했고 전 씨와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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