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턱걸이'…잇단 악재에 불안 여전
[앵커]
크게 흔들렸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악재에 대한 불안이 여전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여파로 10개월 만에 2,300선을 내줬던 코스피.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300선을 하루 만에 가까스로 회복했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엔터주와 이차전지 업종에서 반발 매수가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0.16%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3,7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실적 충격에 LG생활건강이 20% 넘게 빠졌고, 최근 악재를 겪는 종목들도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거래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세 조종 혐의로 법인까지 검찰에 송치된 카카오발 악재에 카카오뱅크는 6거래일, 카카오페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에 중동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여전히 시장에서는 불안 심리가 크고, 특히 국내 증시는 수급 변수가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저점권에 접근했다 하더라도 굉장히 큰 충격 파장이 온 데 따른 여진은 좀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748.49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반등한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달러에 1,355.9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코스피 #증시 #영풍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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