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키움증권, 리스크 관리 미흡…챙겨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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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영풍제지(006740) 주가조작 사태 관련 '미수금 사태'가 발생한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미흡했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며 대책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에서 "키움증권 같은 경우에 '리스크 관리가 너무 미흡했고, 무관심했다'라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상당 부분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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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키움증권 대책 검토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영풍제지(006740) 주가조작 사태 관련 ‘미수금 사태’가 발생한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미흡했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며 대책을 시사했다.
앞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 미수거래는 일종의 대출이고, 신용평가를 해야 하는데 시스템을 잘못 구축한 것 아니냐”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반대매매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고객의 신용도를 굳이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질의했다.
이 의원이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자, 김 위원장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신용 대출의 일종”이라며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영풍제지(006740)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윤모 씨 등 4명은 100여개에 달하는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이들 일당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키움증권은 다른 증권사들이 해당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올린 것과는 반대로 하한가 사태가 벌어진 지난 18일까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했다. 이를 주가조작 세력이 악용해 시세조종의 창구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후 영풍제지가 거래 정지가 되면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키움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가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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