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퓨리 vs 프란시스 은가누…800억원 걸린 사막의 빅매치

권솔 2023. 10.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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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싱 빅매치가 모레 사우디에서 열립니다. 

세계 헤비급 무대를 평정했던 타이슨 퓨리와, 천재 격투기 선수로 유명했던 은가누의 대결입니다. 

걸려있는 대전료만 800억 원에 이릅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가게 문을 열려고 합니다.

잘 열리지 않자 조금 힘을 주는 남성.

순간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고 맙니다.

백발의 주인은 뛰쳐나와 연신 화를 내고, 남성은 쩔쩔매며 사과합니다.

지난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영상의 주인공은 모레 빅매치에 나설 프란시스 은가누입니다.

28살 늦은 나이로 격투기에 입문했지만 UFC 간판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전설적인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코치로 나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 전 복싱 헤비급 챔피언]
"그 다음 동작으로는 오른쪽을 써야지. 이렇게, 빵!"

은가누가 맞설 상대는 10년 넘게 세계 헤비급 무대를 평정해온 타이슨 퓨리 입니다.

한 달 전까지 만해도 옆구리 살이 가득했지만 이제 탄탄한 모습으로 빅매치를 맞이합니다.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타이슨 퓨리]
"경기는 이미 끝났어. KO로 지고 나서 그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거야."

[프란시스 은가누]
"부인이 여러 명이라지? 몇 명은 벌써 떠났다며. 너무 걱정 마."

[타이슨 퓨리]
"넌 처음으로 KO패를 경험할 거야."

외신들은 이 한 판 대결로 퓨리가 약 680억원, 은가누가 약 140억원을 벌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는 최근 스포츠 빅이벤트를 빨아들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특설링이 설치될 불리바드 시티는 수도 리야드의 도시 속 도시로 불리는 최신 복합 공간입니다.

세계적인 도박사들은 복싱 챔피언 퓨리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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