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뜨거운 포옹, '두 레전드가 만났다니...' 나폴리엔 벅차오르는 순간

이원희 기자 2023. 10.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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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민재와 벨기에 베테랑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가 경기 후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민재와 메르텐스는 나폴리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단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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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
나폴리 시절 드리스 메르텐스.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나폴리(이탈리아)의 두 레전드가 만났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재와 벨기에 베테랑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가 경기 후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감동이 벅차오르는 장면이었다.

김민재와 메르텐스는 나폴리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단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었다. 한 시즌만 뛰었지만, 나폴리에 수많은 선물을 안겼다. 김민재는 33년 만에 이뤄낸 나폴리 리그 우승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에게 리그 최고 수비수 1명에게만 주어지는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여했다. 김민재는 리그 베스트11에도 뽑혔다.

또 김민재는 나폴리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출장정지징계를 받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대회 9경기에서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김민재는 지난 여름 맨유(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끝에 '독일 최강'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포옹하는 드리스 메르텐스(가운데 주황색 유니폼). /사진=아레나 나폴리 캡처
김민재(가운데 3번)와 드리스 메르텐스. /AFPBBNews=뉴스1
메르텐스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나폴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나폴리에서 9시즌을 뛰며 통산 397경기에 출전, 148골 9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훌륭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메르텐스는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메르텐스는 이적 후에도 나폴리 경기장을 찾아 '직관 응원'하는 등 변함없이 친정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이적 후에도 나폴리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드리스 메르텐스(빨간색 원). /사진=X 캡처
김민재와 메르텐스의 만남은 지난 25일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뤄졌다.

두 선수가 나폴리에서 활약한 시기가 달라 호흡을 맞춘 적 없지만, '나폴리 레전드'로서 반가운 감정을 드러냈다. 김민재와 메르텐스는 포옹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또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매체는 "김민재와 메르텐스가 포옹한 순간은 특별했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갈라타사라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는 드리스 메르텐스(가운데 10번).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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