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정호원·강선희, 장애인AG 페어 금메달…단체전서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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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치아 간판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강선희(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와 함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강선희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혼성 페어 BC3 결승전에서 홍콩을 7-2로 가볍게 눌렀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정호원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내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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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공동취재단 = 한국 보치아 간판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강선희(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와 함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강선희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혼성 페어 BC3 결승전에서 홍콩을 7-2로 가볍게 눌렀다.
정호원-강선희 조는 1엔드를 0-1로 뒤진 채 마친 뒤 작전을 바꿨다. 임광택 감독이 "표적구를 약간 멀리 던져 싸우자"며 승부수를 던졌고 그게 맞아떨어졌다.
정호원-강선희 조는 2엔드에서 4점을 올려 4-1로 역전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 보치아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지만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속을 졸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정호원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내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9살 누나인 강선희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호원이가 잘 해주리라고 생각했다. 호원이가 지시하는대로 따랐고 그대로 끝났다"고 공을 돌린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기쁨의 눈물을 한 번도 흘리지 못했는데 금메달을 따니 눈물이 나더라"고 전했다.
정호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단식, 2020 도쿄 패럴림픽 페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간판 선수다.
이번 대회 단식 결승에서 패배해 금메달을 놓쳤던 정호원은 이날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보치아 BC3는 경기 파트너가 함께 뛴다. 이들 모두 메달을 함께 받는다.
정호원의 경기 파트너는 김승겸 대표팀 코치로 정호원과 13년 동안 생활해온 동갑내기 친구다.
정호원은 김 코치에 대해 "너무 고생했다. 너도 금메달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2년 동안 못난 코치를 잘 따라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강선희 경기 파트너 박세열은 개인 트레이너다.
강선희는 농담으로 "파트너를 그만두라고 하려 했는데 내년 파리 패펄림픽까지는 같이 가야겠다"며 웃었다. 박세열은 "4명이 호흡을 맞춘 지 2년이 됐지만 종합대회 금메달을 처음 따 기쁘다. 누나 맛난 거 많이 사줘"라고 애교를 부렸다.
한국 보치아는 같은 날 열린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도현(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서민규(경기도보치아연맹)는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8-4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 1개를 따내며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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