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복 어려워" 다저스가 버린 236억원 외야수, 다시 LA로 돌아올 일은 없다 왜?

심혜진 기자 2023. 10.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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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외야수 코디 벨린저(28)가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LA 다저스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다.

다저스네이션은 27일(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벨린저는 다저스에 돌아올 수 없다"고 전망했다.

벨린저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FA 로이드가 통한 듯 했다. 'FA로이드'는 자유계약(Free Agent)의 약자인 FA와 스테로이드의 합성어로 FA 자격을 얻기 직전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표현하는 말이다.

벨린저가 딱 그랬다. 130경기서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95득점 OPS 0.881을 기록했다. 2019년 LA 다저스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벨린저는 지난 2년간 부진했다. 2020년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 OPS 0.542, 2021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OPS 0.654에 그쳤다. 다저스스로서는 벨린저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시즌 후 방출 처리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다저스를 떠난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1+1년 계약을 맺고 소속팀을 찾았다. 계약 내용 상 올 시즌에는 1750만달러(236억원)를 받고, 내년에는 1250만달러(약 169억원) 옵션이 있다. 올해 부활한 만큼 벨린저가 내년 1250만달러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적다.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벨린저는 FA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도 벨린저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한다.

매체는 "벨린저는 이번 오프 시즌에 FA가 되어 수익성이 좋은 다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다저스와의 재회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2023년 젊어졌다. 올 시즌 대부분 신인 제임스 아웃맨에게 중견수를 맡겼다. 이러한 선택은 성과를 거뒀다. 아웃맨은 일년 내내 팬들을 열광케 하는 선수였다. 하이라이트 급 캐치를 하기도 했다"고 벨린저의 필요성이 적음을 짚었다.

또 "벨린저 역시 다저스로 돌아오고 싶은 욕망이 없을지도 모른다. 다저스 프런트는 2022시즌이 종료된 후 트레이시 톰슨을 중견수로 쓰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이런 결정은 벨린저와 다저스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정도였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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