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목선 귀순 공방전…"경계 실패" vs "작전 성공"
【 앵커멘트 】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8개 상임위원회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방위원회 종합감사 주요 의제는 역시 목선 귀순 사건이었는데요. 경계 실패냐, 작전 성공이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넘어온 목선 귀순 사건에 대해 군은 작전 구역이 광범위했지만, 초기부터 지속 감시했다며 능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해경과 상황 공유조차 되지 않았다며 경계 작전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옥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이고 어설픈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목선이 넘어오는 최소 7시간 동안은 무방비 상태였다며 군 지휘부 사과를 촉구하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계 작전의 완전한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킨 희대의 사건이다…."
▶ 인터뷰 : 김승겸 / 합동참모본부 의장 - "군이 작전한 내용을 둔갑을 했다고 말씀하는 것은 군의 명예에 대한 심대한 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여당은 군의 감시·경계 작전이 적절했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모처럼 군이 그래도 제대로 시간 내에 작전이 이루어지는 거를 국민들이 봤습니다."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귀순 주민 4명 가운데 3명은 가족이지만, 1명은 가족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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