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與 혁신위…“대통령도 변해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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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회의에서는 통합과 소통, 희생 이런 단어들이 나왔는데요.
비공개 회의 때, 그리고 저희가 별도로 혁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니 그 혁신 대상에는 대통령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도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홍지은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 다수는 비공개 회의에서 당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변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혁신위원은 "대통령이 너무 이념적 문제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혁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 사면을 1호로 띄웠다는 건 대통령도 변하라는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과 대통령실 사이에 수평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모든 데 소통을 다 해야죠. (대통령실도 대상에 포함된다) 당연히 포함되겠죠."
다만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는 건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한 혁신위원은 "혁신위의 최종 단계는 대통령의 혁신안 수용이 될 것"이라며 "초반부터 대통령을 언급하면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혁신위원들은 당도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소희 / 국민의힘 혁신위원]
"당의 현재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도 바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결국은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혁신위원]
"당은 공감능력을 키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혁신위는 첫 번째 대외 행보로 오는 30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참배합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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