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의 서명진 향한 마음, “기다려야 한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최근 부진한 서명진의 부활을 기다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을 홈 3연전으로 시작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의 기로에서 3연승 중인 서울 SK를 만난다.

현대모비스와 SK는 각각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 6연승과 원정 6연승 중이다. 시즌 연승뿐 아니라 홈과 원정 연승 기록까지 달려있는 승부다.

조동현 감독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맞대결을 앞두고 “SK와 경기도 그렇지만 시즌 시작이니까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야기를 들었는데 워니가 못 뛴다고 한다. 이런 경기가 어렵다. 워니에 맞춰서 준비했다. 수비 위치를 조금 바꿀 예정이다. 투맨게임 위주로 많이 해서 그 위주로 치중할 거다”고 했다.

자밀 워니는 허벅지의 경미한 부상으로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식 기간은 바뀔 수 있지만,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결장은 확정이다.

조동현 감독은 “워니가 없어도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 허일영, 오세근, 김선형 등이 있다”며 “어쨌든 조금 더 빠른 패기와 활동량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은 트랜지션으로 가고자 했다”고 트랜지션 게임을 강조했다.

서명진이 앞선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야투 7개를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조동현 감독은 “기다려야 한다. 기회를 줄 때마다 줘야 한다”며 “서명진의 성격이 몰아붙여서 이겨내면 밀어붙이지만, 출전선수 명단에서도 뺄 생각까지 해보는데, 그럼 더더욱 죽는다.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뛴다. 김국찬, 이우석, 김태완이 열심히 해줘서 (서명진이 살아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