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효과` 대단하네…매출 폭증에 기부까지

윤선영 2023. 10.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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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가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가수 이효리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많이 벌어서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이효리는 최근 한부모여성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실제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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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광고계 컴백...변함없는 영향력 입증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 매출 40% '껑충'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복귀한 광고 사진. 롯데온 제공.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가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가수 이효리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많이 벌어서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이효리는 최근 한부모여성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실제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10년 만에 컴백인데…매출 40% 단번에 '껑충'

27일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이효리를 브랜드 광고 모델로 기용한 이후 회사의 관련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최근 약 10년 만에 광고계 복귀를 결정한 이효리는 롯데온의 '쇼핑 판타지'와 계약한 바 있다.

롯데온이 내부 빅데이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포털, SNS(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롯데온' 언급량은 이효리 광고 집행 이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롯데온과 함께 검색하는 검색어도 기존에는 '상품', '할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쇼핑', '프리미엄' 등이 상위권에 올라 고객 인식에 변화가 나타났다.

롯데온의 매출과 고객수도 증가세다. 지난 16일부터 매일 3개 브랜드를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은 22일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앱 방문 고객과 구매자 수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브랜드 판타지 행사에 참여한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최고 대비 6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효리가 빨간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롯데온 광고 유튜브 영상 본편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47만회를 넘었다. 지난 3일 내놓은 티저 영상은 조회수 371만회 기록을 세웠다.

◇"많이 벌어서 기부까지"…광고 찍더니 한 일은?

2000년대 패션, 주류, 휴대폰 등 각종 광고를 섭렵했던 이효리가 2012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업 광고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환경운동, 채식, 유기견 보호 등의 활동을 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그러던 이효리는 최근 상업 광고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 9월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광고 중단을 선언했던) 당시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는데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며 "최근에 기획사 안테나에 들어갔는데 댄스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에,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억원씩 쓰고 싶은데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광고계로 돌아온 이효리는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효리는 '다시 광고를 하고 싶다'고 발언한 이후 100개 가량의 광고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그는 기부의 뜻도 전했다. 이효리는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며 "기부한 액수가 광고를 찍을 때보다 줄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약속을 지켰다. 한부모여성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지원한 것. 이효리는 지난 19일 "한 부모 여성의 빛나는 삶을 응원하고 싶다며"며 아름다운재단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효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고 싶어서 나눔을 시작했다"며 "한 부모 여성의 빛나는 삶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으로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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