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일시 정지 강화 차대인 사고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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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 정지 요건 강화 등 도로교통법 개정이 교통사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회전 일시 정지에 따른 교통사고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횡단보도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가 강화된 뒤 사고율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감소 효과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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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험금·건당 보험금 63.5%, 61.2% 각각 줄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우회전 일시 정지 요건 강화 등 도로교통법 개정이 교통사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회전 일시 정지에 따른 교통사고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만 1년간 횡단보도 우회전 시 차대인 사고의 변화를 분석했다. 지난해 8월은 우회전 일시 정지 요건 강화를 담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개정법은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할 때 차량에 관해 일시 정지 의무를 부과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횡단보도 우회전 관련 사고 건수는 47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30건) 감소했다.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로 발생하는 중상 이상 피해자 수도 전년 동기보다 36.2% (2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0명이다. 도로교통법 개정 전 우회전 관련 사망자 수는 연평균 3~4명이었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 규모도 55억7700만원에서 20억3400만원으로 63.5% 줄었다. 건당 지급 보험금도 61.2%(1138만원→441만원)로 감소했다.
이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0.9% 늘었다. 여성 운전자는 14.2% 감소했다. 중상 이상 피해 건수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줄었다. 여성보단 남성이 기존 운전 습관을 바꾸지 않았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연구소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횡단보도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가 강화된 뒤 사고율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감소 효과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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