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11월 2~4일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外

문세영 기자 2023. 10. 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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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11월 2~4일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E7)에서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KAIST 뇌인지과학과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 뇌인지과학 분야 저변 확대 및 차세대 인력양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KAIST 뇌인지과학과는 뇌의 생물학적 구조 및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뇌와 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학적, 의학적 응용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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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 기조 연사들. (왼쪽부터) 양단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 올라프 브랑케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앤소니 모비숀 뉴욕대 교수, 폴 글림처 뉴욕대 신경과학연구소장. KAIST 제공. 

■ KAIST는 11월 2~4일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E7)에서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KAIST 뇌인지과학과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 뇌인지과학 분야 저변 확대 및 차세대 인력양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뉴욕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등의 세계 석학들과 구글 딥마인드, IBM 리서치 등에서 활동하는 뇌기반 인공지능(AI) 연구자 등 13명의 뇌과학자 및 뇌공학자가 참석한다. KAIST 뇌인지과학과는 뇌의 생물학적 구조 및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뇌와 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학적, 의학적 응용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를 통해 뉴욕대, 콜롬비아대, 코넬대, 록펠러대 등과 공동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종민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양극성고분자를 도입해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기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태양전지 재료다. 광전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공정비용이 저렴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기 중 산소와 수분이 결함을 악화시켜 성능 저하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구현하려면 결함 복원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양극성고분자를 정공전달층에 혼합해 결함을 복원하고 전하의 이동을 개선했다. 양극성 고분자가 잔여하는 이온의 확산을 억제하는 방법을 개발해 소자의 안정성 또한 높였다. 일반적인 대기조건뿐 아니라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장시간 정상 작동을 입증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에 지난달 1일 발표됐다. 

■ 포스텍은 27일 최범준 수학과 교수와 조창순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연구가 ‘2023년 하반기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로야시에비치 정리와 변분방정식 점근에 관한 유일성 추측들’ 연구로 기초분야에서 선정됐고, 조 교수는 ‘플라스몬 트랜스퍼를 이용한 고해상도 · 고색순도 나노박막 광발광 디스플레이’ 연구로 소재 분야에 선정돼 하반기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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