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국내 운용사 최초 中본토 ETF 시장 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인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거래를 시작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인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거래를 시작한다. 중국 현지 투자자들은 역외투자 제약없이 본토 거래소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Global X Hang Seng TECH ETF’는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IT 및 기술기반 기업 중 중국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2022년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ETF 교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거래소는 일정 자격 기준을 갖춘 ETF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교차 거래 가능한 ETF를 선정하고 있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일평균 AUM(자산규모) 17억 홍콩달러(약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으로, 그동안 중국 본토에서 거래 가능한 홍콩 상장 ETF는 6종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가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며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은 9월 말 기준 133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시작으로 향후 Global X의 다양한 홍콩 상장 ETF가 중국 ETF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ETF시장은 9월 말 기준 한화 약 360조원 규모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현재 홍콩 주식 투자 ETF만 교차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한 중국 본토 거래소의 규정이 향후 글로벌 주식 ETF로 확대될 경우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ETF 라인업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lobal X(글로벌엑스)는 미국 ETF 전문 운용사이자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던 2018년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인수했다. 인수 5년이 지난 현재 Global X는 미국에 이어 일본, 홍콩, 콜롬비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ETF를 제공하는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gi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혜진, 이선균 마약 혐의에 실신 수준 쇼크…두 아들 위해 버텨
- 전청조 "I am 신뢰"…한국말 서툰 척 황당 사기 문자
- 전청조, 트랜스젠더男 불러 “성관계 어떻게 하냐” 물었다
- 전청조는 왜 위험을 감수하며 인터뷰했을까…“돈 뜯어내려는 큰 그림”
- 식당 돌진한 설운도 벤츠…“급발진 뒤 에어백도 안 터졌다”
- 주호민子 특수교사 재판, 내달로 미뤄져…“4시간 녹취 전체 공개”
- “빌라 계단에 노란 물이 흥건”…음식 배달원이 노상방뇨?
- 조민, 이태원 참사 1주기 애도 위해…“유튜브 일주일 쉰다”
- 지드래곤 "마약 안했다"…경찰은 출국금지 검토
- “BTS? 성병이름 같다” “분홍머리男 싫어” 극우정치인 논란…아르헨 팬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