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핵' 룸살롱 여실장, 휴대폰 분석중…"이선균과 무슨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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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발생한 이선균 등 연예인과 재벌가 3세 마약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회원제 고급 룸살롱 실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중이다.
경찰은 27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 수사대상자 5명 중 구속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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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이 최근 발생한 이선균 등 연예인과 재벌가 3세 마약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회원제 고급 룸살롱 실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중이다.
경찰은 27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 수사대상자 5명 중 구속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아울러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해 입건된 의사에 대해서도 현재 통화내역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앞서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 유흥업소는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른바 '1%' 유흥업소로,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재계 고위층 인사들이 주 고객으로 알려졌다.
이런 1% 업소는 3~4인 기준 술상값이 800만~1000만원 수준이고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도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종업원 중에는 모델이나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이 같은 유흥업소의 실장인 A씨와 친분을 쌓으면서 단골이 됐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각각 입건했다.
또 유흥주점 실장 A씨를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을 각각 마약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하고, 재벌가 3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씨 등 5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된 조사 대상자 또는 입건자가 총 10명 외엔 없다"면서 "현재 이들이 서로 연락한 정황이 있는지 통화내역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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