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주' 송치 갈림길…경영시계 '올스톱'

이민후 기자 2023. 10. 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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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은 현재 카카오의 시세조종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당장 김범수 창업주도 검찰 송치 갈림길에 서며 카카오의 투자, 신사업 등 경영전략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칼날 끝은 여전히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를 겨누고 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얼마 전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에 대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셨는데 성과는 있습니까.]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절차에 따라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주요 경영진과 카카오 법인을 검찰에 송치 이후에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추가 송치할 예정입니다. 

[ 김태연 / 태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 혐의가 확실한 분들만 일단 송치한 걸로 보이고 나머지 분들에 대한 혐의가 없다기보다는 혐의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이긴 하거든요.] 

핵심 회사인 카카오가 수사대상에 오르게 되면서 계열사 경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상실할 수 있고 신사업진출도 속도를 내기 힘듭니다. 

금감원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전문개인신용평가업의 허가 심사는 보류됐습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의 공백으로 생성형 AI 출시가 불투명해졌고 카카오모빌리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진출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 이게 카카오의 중요한 가치였기 때문에 실현하고 있는 어떤 업종 그렇지 않은 업종을 구별하는 이 작업이 가장 먼저 돼야 합니다.] 

카카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는 내년 1월에 경영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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