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3분기 '신기록'…현대차·기아 영업익 '2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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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현대차에 이어 오늘(27일) 기아도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냈습니다.
아직 올해가 다 지나지 않았지만, 양사의 합산 이익은 이미 20조 원을 넘겼습니다.
어떤 차들이 호실적을 이끌었는지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는 올해 3분기 2조 8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3분기 사상 최대입니다.
매출은 25조 원을 넘기며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현대차보다 높은 11.2%를 나타냈습니다.
[이혜인 / 기아 IR 팀장 : 내수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중심의 주력 RV 차종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서유럽 시장에서는 주요 OEM들의 생산 정상화 효과로 산업 수요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가 10만 대 팔리면서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0조 8천억 원입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5조 원을 넘길 것이란 증권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전기차가 국내 업체에겐 변수입니다.
[김경유 /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 : 전기차 수요가 단기적으로 줄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가 1~2년은 지속될 것 같고요. 최근 중국 업체들이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가 나빴던 점을 만회해 가면서 글로벌 시장에 들어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현대차·기아에는 해외 시장 확대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14조 2302억 원, 영업이익은 69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각각 7%, 20% 늘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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