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상승 장기적이면…" 이창용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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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더 미국에 독립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는 정부의 국채 이자가 불어나는데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이창용 총재 발언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금리 동조화 현상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이 총재는 "생각보다 더 미국에 독립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금리상승 기조가 일시적이라면 관리 수준에서 머물러야 할 것이고 장기적이라면 많은 정책 딜레마를 주고 있기 때문에 더 연구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재정건전성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재정준칙 도입에 관해선 긍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총재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 추세 등을 볼 때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고금리로 정부의 국채 이자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올해 국채이자가 25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국채이자보다 20% 가까이 상승하는 건데 추 부총리는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부채를 일률적으로 탕감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설비투자 부진과 관련해선 "여러가지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며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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