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모습 좋아"···20대 간호사에 '문자 폭탄' 보낸 40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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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40대 의사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간호사에게 원치 않는 구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의사는 간호사가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자 폭탄'을 보냈다고 한다.
매체는 병원 측이 A교수와 간호사를 현재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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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40대 의사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간호사에게 원치 않는 구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의사는 간호사가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자 폭탄’을 보냈다고 한다.
27일 KBS는 경남 창원시 국립대병원의 과장 의사인 40대 교수 A씨가 20대 간호사 B씨를 3년 전부터 사적인 만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점심시간 A교수가 자신의 차량으로 B씨를 불러내 “해외 학회에 같이 가자. 근무표 조정해 주겠다”라거나 부서 회식 뒤 “집에 가면 안 된다. 단 둘이 2차를 가자”며 몰래 전화를 걸었다. 그는 또 " 웃는 모습은 언제봐도 좋다", “안 자고 있으면 (전화) 받아 달라”, "목소리가 들으면 졸음운전 안 할 듯"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교수는 답장을 받지 않아도 주말과 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문자를 전송했다고 한다. B씨는 “주말마다 ‘바다 보러 가자’고 하고 퇴근 후에는 ‘커피 마시러 가자’고 연락이 왔다”고 매체에 하소연했다.
A교수의 집요한 연락은 3년가량 계속 지속됐지만 직장 상사인 탓에 B씨는 신고도 못한 채 홀로 견뎌야만 했다고 한다.
물론 B씨는 ‘불편하다’면서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A교수는 ‘마음 정리가 필요하다’며 되레 정기적인 만남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B씨에 따르면 A교수는 급기야 “근무 강도가 높은 부서로 인사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현재 B씨는 극도의 공포심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매체는 병원 측이 A교수와 간호사를 현재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A교수는 “지금은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매체에 입장을 밝혔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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