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 파인트리자산운용 품에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10.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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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베이사이드PE ‘고배’
윈저글로벌의 제품. [사진=디아지오 제공]
글로벌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가 파인트리자산운용에 매각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T W’는 윈저에 대한 사업권과 지식재산을 소유한 디아지오 아틀란틱 B.V.(Diageo Atlantic B.V.)가 보유한 윈저글로벌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와 관련 존 오키프(John O’Keeffe)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글로벌 트래블·인도(Asia Pacific, Global Travel and India for Diageo) 대표는 “이번 매각 결정은 자본배분에 대한 디아지오의 체계적인 전략을 반영하며,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인 실적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윈저 인수를 추진했던 하이트진로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윈저글로벌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를 냈지만, 자금조달이라는 돌발 변수로 매각이 최종 결렬됐다.

한편 2009년 출범한 파인트리는 부동산과 부실채권(NPL)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MG손해보험 원매자로 거론되는 등 여러 굵직한 딜에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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