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왔으니 우승해야" 박상현, 2R 3언더파 이틀 연속 선두

박상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상현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상현은 27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0언더파를 친 박상현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1위를 유지했다.

박상현은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만족하는 스코어다. 아침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던 것에 만족한다"며 "오늘은 컨디션도 좋지 않고 샷에서 실수가 많았지만 리커버리를 생각보다 잘했고 버디를 잡는 것보다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오늘은 4일 경기 중에 버티는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고 총평을 남겼다.

어제와 달리 "샷이 가장 큰 문제였고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해 많이 굳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코스 내 바람도 어제에 비해 많이 불었다. 바람이 많이 돌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에는 핀 위치도 더욱 까다로워지겠지만 바람 도는 방향을 잘 봐야 한다. 계속해서 바람이 돌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야 할 것이고 주말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을 하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는 오늘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권성열, 엄재웅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찬우와 이태희가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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