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급 3분기…가전·전장·B2B '3형제'가 밀고 당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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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B2B(기업간거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3형제'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경기 불황에도 미래 먹거리(전장)와 기존 주력사업(생활가전)이 모두 성장했다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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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B2B(기업간거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3형제'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은 20조 7094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 1768억원)보다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지난해 7466억원보다 33.5% 늘었다. 생활가전 사업부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전장 사업부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 3분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사업본부는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전장을 주도하는 VS사업본부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VS사업본부는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가전 시장은 내년부터 어느 정도의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온라인와 B2B, 렌탈(대여) 등 시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가전 중 냉장고와 세탁기 수요는 4분기에도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글로벌 가전 수요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가전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권 LG전자 H&A 사업본부 상무는 "중국 업체의 추격 속도와 시장 규모, 당사의 시장 지위 등을 판단해 브랜드와 제품, 유통 커버리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국가별 단기·중장기 전략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신성장동력 사업의 조기 주력화와 B2B 사업 지속 강화 등을 통해 현재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육성 중인 전장 사업부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와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 올해 매출 예상액은 10조원이 넘는다. LG전자는 "LG마그나의 성과, 성공적인 수주 활동 등으로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60%,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20% 중반,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HE사업본부는 TV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매출액 3조 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내년 TV 시장이 10%대 중반의 성장률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독자 운영체제인 '웹OS'를 탑재한 TV를 오는 2026년 3억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둔화로 매출액 1조 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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