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지역공약, 지자체끼리 경쟁 안 돼"

김소연 2023. 10.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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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서로 경쟁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충남은 다른 시도 지역공약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자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만큼 우리끼리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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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협의회서 "충남은 다른 시도 지역공약에 관여 안 할 것"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참석한 시도지사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서로 경쟁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충남은 다른 시도 지역공약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로 전환되면서 전국 19개 시군이 경쟁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충남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최근 다른 시도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도 지적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자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만큼 우리끼리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가 담긴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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