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감사원, 권력 하수 기관 전락‥국정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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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보고서 공개 논란을 빚은 감사원을 상대로 국정 조사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엄정한 감사로 공직 사회 기강을 세워야 하는 감사원이 권력의 하수 기관이 돼 정치보복을 실행하는 검찰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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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보고서 공개 논란을 빚은 감사원을 상대로 국정 조사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엄정한 감사로 공직 사회 기강을 세워야 하는 감사원이 권력의 하수 기관이 돼 정치보복을 실행하는 검찰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망가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건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장에게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은 "당초 '패싱 논란'이 일었던 조은석 주심위원 뿐 아니라 다른 감사위원도 패싱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조은석 개인 문제로 치부한 감사원 주장과 달리, '주심 패싱 논란'은 조 위원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일어난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김의겸 의원은 "대통령이 임명한 이미현 감사위원도, 자신이 (보고서) 5곳을 사무처에 고치라고 했는데 3곳만 고쳐진 것을 나중에 보고서가 시행된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며, "조은석 위원 뿐 아니라 다른 위원까지 패싱당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서 "감사위원 3명이 최재해 원장을 찾아가 보고서 공개를 늦춰달라고 요구했고, 최재해 원장도 이야기를 듣고 비서실장에게 공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유병호 총장이 이끄는 사무처가 늦었다며 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785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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