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몽골에 상하이협력기구 가입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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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인접한 몽골에 자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촉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리창(李强) 총리는 전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SCO 총리회의를 틈타 몽골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와 별도로 만났다.
이에 어용에르덴 총리는 중국과 함께 몽골,중국, 러시아 경제회랑 건설 프로젝트를 진전시키는 등 상호신뢰를 증대하겠다고 언명했지만 SCO 가입 계획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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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인접한 몽골에 자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촉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리창(李强) 총리는 전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SCO 총리회의를 틈타 몽골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와 별도로 만났다.
리창 총리는 어용에르덴 총리에 SCO 틀에서 몽골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SCO에 조속히 가맹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동이익을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해 SCO 등 다자간 체제에서 몽골과 협조를 확대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어용에르덴 총리는 중국과 함께 몽골,중국, 러시아 경제회랑 건설 프로젝트를 진전시키는 등 상호신뢰를 증대하겠다고 언명했지만 SCO 가입 계획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SCO총리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몽골은 SCO 국가들과 상호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다각적이고 독자적인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몽골은 2004년 이래 SCO에 참여하고 있으나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 자격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몽골이 정치적 자주독립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3의 이웃' 외교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몽골은 미국, 한국, 일본 등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지만 지역 안전보장 동맹에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SCO는 군사동맹이 아니지만 테러대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안보협력 체제로 가고 있다.
새 회원국을 유치해 전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SC0는 역내 국가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는 이란을 9번째 회원국으로 끌어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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