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집트 공격 미사일, 홍해서 발사"…예멘 반군에 '무게'

김성식 기자 2023. 10.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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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이집트 국경 지대를 공격한 미사일이 예멘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기리 소장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언급한 '홍해 지역'은 사실상 예멘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멘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홍해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 미사일 4기와 드론 12대를 격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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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 브리핑…"홍해 지역서 공중위협 감지"
후티 반군, 이란 지원 받아…"미국·이집트와 방어 강화겠다"
시나이반도에 위치한 이집트 휴양도시 타바에서 2017년 5월 관광객들이 자연 경관을 구경하고 있다. 2017.5.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이집트 국경 지대를 공격한 미사일이 예멘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홍해 지역에서 공중 위협이 감지돼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집트에 가해진 영향도 이 위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은 이집트 및 미국과 협력해 홍해 위협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기리 소장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언급한 '홍해 지역'은 사실상 예멘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멘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홍해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 미사일 4기와 드론 12대를 격추한 바 있다.

이집트 매체 알 카헤라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접한 이집트 시나이반도 휴양도시 타바에 미사일 1발이 낙하했다. 이로 인해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건물 중 일부는 시 병원 관리소로 지정된 주택이었고, 타바 시 구급차 건물도 피해 건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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