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2차전지 공급망 13조 투자"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10.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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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13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불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성민석 SK온 사장 등 국내 배터리 3사 대표를 비롯해 주요 연구기관·전문가가 참석했다.

방 장관은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2030년까지 2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스트럭처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근본적으로 핵심 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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