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사랑했던 그 에이스가...' 끝내 KS 등판 없이 美로 떠났다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인사와 함께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담 플럿코(32)가 결국 미국으로 떠났다. LG는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결국 한국시리즈에 임하게 됐다.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27일 "플럿코가 이날 오후 4시 미국으로 출국했다"면서 "그동안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 오늘 출국했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응원을 전했다. 플럿코는 "LG 트윈스 팬 분들께 지난 2년 동안 우리 가족의 안식처가 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플럿코는 "제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에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 저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플럿코는 팀 동료들을 향해 "제가 여러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면서 "지난 2년간 우리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올 시즌에도 플럿코는 계속해서 '대체 불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은 2.41이었다. 특히 전반기에서는 11승 1패 평균자책점 2.21로 맹활약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조금씩 투구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6월에는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맹위를 떨쳤던 플럿코가, 8월에는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로 난조를 보였다. 이어 8월에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3을 마크했다. 급기야 지난 8월 26일 NC전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에 강판당했다. 스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당시에는 회복까지 약 4~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제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팀 동료들!
제가 여러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지난 2년 간 우리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주었고, LG트윈스는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고, 선수단도 원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LG트윈스를 응원할 것이고, LG트윈스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LG트윈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LG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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