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정은 딸 후계설에 "행보 보면 가능성 열어놔야"

하채림 2023. 10. 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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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 "행보를 본다면 그러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달 9일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서 박정천 노동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주애에게 귀엣말하는 모습 등 예우를 언급하며 딸을 김정은의 후계자로 추측하는 견해가 있다며 정부의 판단을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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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존재는 확인 못 하고 있어"
답변하는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3.10.2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철선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 "행보를 본다면 그러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주애가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묻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현시점에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9일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서 박정천 노동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주애에게 귀엣말하는 모습 등 예우를 언급하며 딸을 김정은의 후계자로 추측하는 견해가 있다며 정부의 판단을 질의했다.

김 장관은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상적으로는 북한 체제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북한 체제는 최고권력의 승계를 제도화하지 못했기에 본질적으로는 상당한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은 딸 주애에 귀엣말하는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9월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정권수립 75주년 민방위무력 열병식을 9일 녹화중계 했다.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와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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