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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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정신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진단과 치료에 비전 프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개선시키는 광경이나 소리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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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정신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비전 프로의 안구 추적 카메라와 센서가 사용자의 동공 확장이나 눈동자의 움직임 등으로 정신질환의 징후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진단과 치료에 비전 프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개선시키는 광경이나 소리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과거 VR 기술은 9.11 테러 생존자들의 정신 치료 등 오랫동안 불안 장애나 PTSD 환자 치료에 사용됐다. 또, VR 기술을 통한 심리 치료로 의료 종사자 등 고강도 업무 종사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감소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현재 애플은 이 기능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나, 실제 도입을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애플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내년 초 3천500달러(약 470만원)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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