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세민 전 춘천지검장 변호사 개업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세민 전 지검장은 다음달 6일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북 청도 출신인 그는 대구 오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9년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하고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그는 24년6개월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대검 기획조정부 검찰연구관(평검사),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TF팀장(부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기획통(通)’의 맥을 이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고 있던 2022년 상반기에는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에 대응하는 업무를 총괄해 정치권과 국민들을 상대로 검찰의 논리와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동시에 대검 주요부서와 일선청 특수부, 공안부, 외사부, 형사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특수, 공안, 범죄정보, 범죄수익환수, 국제형사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기도 했다. 당시 한보그룹, 한진그룹, 성원그룹, 부산저축은행, 방산업체,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등과 관련된 주요 부패사건과 역외사건을 처리했다.
검사 재직중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대검 국제협력센터장으로서 국제검사협회(IAP) 회의 주관 등 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법무협력관으로 외교부 파견근무를 하면서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국제인권 및 국제법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6월부터 지난8월까지는 춘천지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형사, 특수, 공안, 일반형사 등 검찰업무의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 수준의 송무, 자문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뢰인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면서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법률사무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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