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배터리소재 잰걸음 "전기차 125만대분 생산"
3년후 황산니켈 2.2만t 양산
LS MnM이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용지에 황산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새로 짓는다. 투자 규모는 6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S MnM은 LS그룹의 비철금속 제련 전문 업체다. 27일 LS MnM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신공장(EVBM온산) 건설에 6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S MnM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용지에 건설하며 운영자금 900억원을 제외한 조성비용은 5800억원이다.
EVBM온산은 2차전지 소재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한다.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2000t(니켈 메탈 기준)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과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를 갖춘다. 블랙매스는 자회사인 지알엠과 협업해 조달한다. 향후 물량 확보를 위해 폐배터리 전처리 투자 전문 펀드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LS MnM은 2단계 투자로 전북 새만금에 4만t(니켈 메탈 기준)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황산니켈 연 6만2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LS는 황산니켈, 전구체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을 탄탄히 하게 됐다. 지난 3월 LS MnM의 출자사 토리컴이 충남 아산에 준공한 황산니켈 공장은 생산능력이 연 5000t 규모였다.
도석구 LS MnM 대표(부회장)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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