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정동원 "첫 연기, 어려웠지만 자신감 있게 도전"
조연경 기자 2023. 10. 27. 17:29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배우로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뉴 노멀(정범식 감독)' 시사회에서 정동원은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한 번도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 '왜 저를 선택하셨을까' 궁금했다"며 "이후 감독님을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 역할이었기 때문에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 노멀'은 촬영부터 개봉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만큼, 스크린에서는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린 정동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동원은 "과거에는 젖살도 있고, 그때보다 지금이 쌍꺼풀도 진해진 것 같다"며 "다시 볼 수 없는 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영상으로 남겨주셔서 영광이다. 아쉽기도 하지만 작품이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내심 흡족한 마음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동원은 영웅이 되어볼까 하는 중학생 승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동원은 "무대는 하나를 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데, 연기는 같은 걸 다른 앵글로 여러 번 해야 하더라.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하게 돼 굉장히 어려웠고 다시 한번 (배우) 선배님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뉴 노멀'의 엔딩과 메시지에 대해서는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라 그런지 저 역시 몰입이 됐다. 승진이 경험한 일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께 그런 점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끔,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감독님의 뜻이 담겨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 영화다. 내달 8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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