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T와 40만원대 중저가폰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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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휴대폰 단말기가 통신요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소극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애플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미니를 출시하지 않아 우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좁혔고, 삼성전자 역시 국내에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서 실질적인 소비자 부담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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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 참고인 출석
중저가 단말기 확대 계획 밝혀
현재 국내 11개 모델 출시...계속 확대 예정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고가의 휴대폰 단말기가 통신요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연내 KT와 4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KT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점프3’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강 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11개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서 운영하고 있고, 가격대는 29만원부터 79만원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선택권을 위해 중저가폰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단말기 제조사까지 통신요금 부담에 가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이후 출시된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단말기 가격을 분석한 결과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올해 각각 전년보다 두 자릿수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꼬집었다. 또 “올해 9월에 내놓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에는 가격을 동결했지만 작년 출시 대비 환율을 비교했을 땐 소폭 인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고도 했다.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소극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애플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미니를 출시하지 않아 우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좁혔고, 삼성전자 역시 국내에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서 실질적인 소비자 부담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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