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최지우→'첫 연기' 정동원, 말세다 말세! 파격의 '뉴 노멀'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0.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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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최지우와 정동원 /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뉴 노멀'이 최지우, 정동원 등 초호화 라인업을 내세운 '말세 스릴러'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뉴 노멀'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출연 배우 최지우, 샤이니 최민호, 표지훈(블락비 피오), 하다인, 정동원 등이 참석했다. 연출자 정범식 감독은 스태프가 위독한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 '기담'(2007), '곤지암'(2018)으로 한국 공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이끌었다. 이번 '뉴 노멀' 역시 신선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18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뉴 노멀'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출연진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최지우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 '힘쎈 여자 강남순'으로 대세로 등극한 이유미 그리고 인기 아이돌 최민호, 표지훈 등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트로트 왕자' 정동원이 합류, 스크린 데뷔에 나서며 뜨거운 관심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지우는 이번 작품으로 2016년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이후 7년 만에 충무로에 컴백, 화제를 더하기도. 그 사이 결혼과 득녀로 '늦깎이 엄마'가 되어 복귀한 최지우다.

그는 '뉴 노멀'에서 웃지 못하는 여자 현정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한류 여신' 이미지를 뒤로하고 날선 얼굴과 서늘한 매력을 드러내며 '스릴러 퀸'의 면모를 뽐냈다. 

최지우는 '뉴 노멀' 출연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은 기대가 있었다. 그렇지만 스릴러가 오랜만이기도 해서 감독님에게 한 번 더 물어봤다. 왜 저한테 시나리오를 주신 거냐고, 의도하신 게 어떤 게 있냐고.  감독님께서도 반전을 기대하신 거 같고, 확신을 주셨다. 저도 그런 연기 욕심이 생겨 선택하게 되었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고 감독님께 많이 의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지우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설렘을 갖고 촬영장에 갔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정동원은 극 중 마지막으로 '영웅'이 되어볼까 하는 중학생 승진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정범식 감독님에게 '뉴 노멀'을 제안받았을 당시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감독님이 그런 저를 왜 선택하셨을까. 만나뵙고 작품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자신감을 얻었다.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정동원은 "실제 제가 학생인데 승진이 학생 역할이기도 해서 잘 맞을 거 같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 촬영 당시 승진의 나이와 제 나이가 비슷해서 인물에게서 나온 느낌도 비슷했다고 본다. 학원에서 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것도. 저랑 잘 맞는 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선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뉴 노멀'에 대해선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을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 승진의 비극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감독님의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공감도 높은 메시지를 내세웠다.

정동원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 '뉴 노멀' 속 모습을 보곤 주변에서 많이들 달라졌다고 하시더라. 제가 봐도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 쌍꺼풀이 진해진 것 같긴 하다. 젖살도 많이 있어 보여서 옛날 모습인 거 같다. 감독님께서 캐스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다시는 볼 수 없는 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영상으로 남겨주셨다는 거다. 정말 영광이다. 그 모습을 많은 분이 봐주신다는 것도 영광이고. 첫 연기라 아쉽기도 하지만 작품이 잘 나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귀엽게 말하기도 했다.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어떨까. 정동원은 "영화를 찍으면서 어렵다고 느꼈던 게 같은 표정, 같은 느낌, 같은 대사로 여러 번 찍어야 한다는 거였다. 계속 그 느낌을 가져가야 하는 게 경험해 보지 못한 거라 굉장히 어려웠다. 정말 다시 한번 선배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럼에도 예쁘게 봐주시고 우리 영화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뉴 노멀'은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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