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산농협, 농기계 임대사업 농가실익 증대

유건연 2023. 10.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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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산농협(조합장 박정이)이 도시농협으로선 드물게 농기계 임대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조합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산농협은 2018년 수성구‧대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숙)와 협력해 농민 영농지원을 위해 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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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농기계 18대 보유
연간 200여건 임대 호응
박정이 대구 고산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과 농민 등이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잔가지 파쇄기 등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 고산농협(조합장 박정이)이 도시농협으로선 드물게 농기계 임대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조합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산농협은 2018년 수성구‧대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숙)와 협력해 농민 영농지원을 위해 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장했다. 2021년 보유 농기계를 확충하면서 현재 위치(달구벌로 3032)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트랙터 2대(55‧33마력)를 비롯해 트랙터 부착용 로우더와 로터리, 소형 굴착기 2대, 퇴비살포기 2대, 잔가지파쇄기 2대, 지게차, 동력 분무기, 콩 탈곡기 등 농기계 18대를 보유하고 조합원과 수성구 농민에게 연간 200건 이상 실비로 빌려주고 있다.

농협은 임대 농기계 이용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작동 방법을 교육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다. 

특히 고령농가 등 농작업이 어려운 경우 담당 직원이 무료로 농작업을 대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단골 이용 농민 현기훈씨(65)는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밭작업은 물론 포도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농협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농민에겐 옹달샘 같은 존재”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정이 조합장은 “농기계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농기계 임대사업은 점점 도시화하는 지역에서 농업‧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영농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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