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경기 둔화 우려…프리미엄 시장 적극 공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는 27일 내년에도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에도 경기 둔화 및 주요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수요 회복의 지연 및 이에 따른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리스크 요인도 상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소비 양극화 추세에 맞춰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 및 볼륨존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OLED TV 중심의 판매 확대와 플랫폼 사업 매출 확대 등을 통해 TV 매출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도 전기차 부품 및 전기차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전사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국제유가 및 물류비 등 잠재적인 원가 및 비용 인상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및 효율적인 비용 집행,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2B(기업간거래) 사업군의 성장 확대, 지역별 포트폴리오 개선, 비(非) 하드웨어 사업의 성장,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 상고하저 패턴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의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