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내조했던 전혜진, 책임감으로 버티는 상황 '안타까워' [ST이슈]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내 전혜진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해져 안타까움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이선균 일탈 마주한 전혜진이 보인 실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선균과 전혜진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중 하나였다. 이선균은 연예계에서 정말 대표적인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애처가이자 아들 바보다. 아들들의 사랑이 지극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모습을 지켜본 동료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상당히 많다/ 지난 8월에 이들 가족의 파리 여행까지 함께 다녀왔다더라. 특히 큰 아들은 미국 유학 중이다. 미국 유학 중인 큰 아들을 보기 위해서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던 만큼 해당 논란에 소속사 관계자들과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인 아내 전혜진의 반응에 대해서 "이 사건을 처음으로 접한 전혜진 씨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애틋했던 아이의 아빠였기에 전혜진 씨가 정말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았다더라. 근데 그녀가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고 정신을 부여 잡았던 이유가 바로 두 아들들 때문이었다. 본인마저 쓰러지면 두 아들을 어떻게 하겠냐. 본인이 꿋꿋하게 정신을 부여잡고 책임감으로 버티는 상황이라더라"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20대 여성 A씨와 강남 자택에서 대마·향정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황 두 사람의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전혜진이 이선균의 배우 활동을 돕기 위해 오랜 시간 내조를 해왔음은 물론 자신의 연기 커리어까지 포기하며 가정을 챙겨온 것으로 언급돼 누리꾼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등장했던 이선균. 당시 방송에서 전혜진은 영상편지로 등장해 "이선균은 우리집 셋째 아들같다"며 "술 마시고 하고 싶은 거 다 한다. 그런데 나는 '전혜진'이 없어졌다. 거의 'ㅎ'까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혜진은 "이선균은 목소리만 들어도 (사람들이) 다 알아보니까 집안일은 주로 내 담당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짜증이 폭발한다"며 이선균에게 "그럴 때는 발끈하지말고 오빠처럼 히스테리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전혜진은 드라마에 출연을 잘 안 하냐"고 물었고, 이선균은 "자녀때문인 것도 있다. 아내에게 드라마를 하라고 하면 자기가 돈까지 벌어와야 하냐면서 싫어한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까지 재언급되며 이선균의 마약 논란에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